리눅스는 운영체제로써 프로세스 관리와 신호 처리에 매우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스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리눅스는 여러 프로세스를 동시에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리눅스에서의 프로세스 관리와 신호 처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세스 관리
리눅스는 다중 사용자 및 다중 작업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의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각 프로세스는 고유한 프로세스 ID (PID)를 가지며, 운영체제는 이를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제어합니다.
프로세스는 부모-자식 관계로 이루어진 계층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 프로세스는 자식 프로세스를 생성하고, 자식 프로세스는 자체적으로 다른 자식 프로세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프로세스는 하나의 프로세스 그룹을 형성하게 됩니다.
리눅스에서 프로세스의 실행은 fork 시스템 호출과 exec 시스템 호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fork 호출은 현재 실행 중인 프로세스와 동일한 복사본을 생성하며, exec 호출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현재 프로세스의 메모리 공간에 새로운 코드 및 데이터를 적재합니다.
또한, 리눅스는 프로세스 스케줄링을 통해 여러 프로세스 간의 실행 우선순위를 관리합니다. 이는 CPU 자원을 공정하게 분배하여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호 처리
리눅스는 프로세스 간의 통신을 위해 신호(signal)라는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signal은 한 프로세스가 다른 프로세스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방법입니다. 신호는 예외 상황(예: division by zero)이나 외부에서 발생한 이벤트(예: Ctrl+C 입력) 등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리눅스의 신호 처리는 신호를 보내는 프로세스와 해당 신호를 받는 프로세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집니다. 신호를 송신하는 프로세스는 kill 시스템 호출을 사용하여 신호를 보내고, 수신 프로세스는 신호 핸들러(signal handler)를 등록하여 해당 신호를 처리합니다. 신호 핸들러는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으며, 특정 동작을 수행하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는 다양한 종류의 신호를 지원하며, 각 신호에는 고유한 번호가 할당됩니다. 일부 일반적인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SIGINT: Ctrl+C 입력에 의해 발생되는 신호로, 프로세스에게 종료를 요청합니다.
- SIGKILL: 프로세스를 강제로 종료하는 신호로, 프로세스는 처리할 수 없습니다.
- SIGTERM: 프로세스에게 정상 종료를 요청하는 신호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
리눅스의 프로세스 관리와 신호 처리 기능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다중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신호 처리를 통해 예외 상황 및 이벤트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리눅스 운영체제의 강력함을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