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은 자동으로 메모리를 관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개념은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입니다. 가비지 컬렉션은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를 자동으로 해제하여 프로그래머가 메모리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비지 컬렉션의 심화 개념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참조 카운트 (reference counting)

파이썬은 가장 기본적인 가비지 컬렉션 방식으로 참조 카운트(reference counting)를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객체가 참조되는 횟수를 세어 객체가 사용되는 동안 계속 참조 카운트를 증가시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코드에서 obj 변수가 생성되고 obj2 변수가 obj를 참조하면, obj의 참조 카운트가 2가 됩니다.

obj = SomeObject()
obj2 = obj

이후, obj2가 None으로 설정되거나 다른 객체를 참조하게 되면 obj의 참조 카운트는 1로 줄어듭니다. 이때 참조 카운트가 0이 되면 해당 객체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가비지로 간주되고, 메모리에서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2. 순환 참조 (circular reference)

참조 카운트 방식은 대부분의 경우에 효과적으로 동작하지만, 객체 간 순환 참조(circular reference)가 있는 경우 메모리 누수(memory leak)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순환 참조는 서로를 참조하는 두 개 이상의 객체 사이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참조 카운트는 모두 1인 상태로 계속 유지되어 메모리가 해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썬은 자동으로 순환 참조를 탐지하여 해제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파이썬은 가비지 컬렉션 모듈(garbage collection module)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gc 모듈을 임포트한 후 gc.collect()를 호출하면 가비지 컬렉션을 강제로 실행하여 순환 참조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import gc

# 애플리케이션 로직...

# 순환 참조 해제
gc.collect()

#python #garbagecollection

이렇게 파이썬의 가비지 컬렉션의 심화 개념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비지 컬렉션은 파이썬 개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기능이므로,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를 위해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